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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서거 5주기, 정세균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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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서거 5주기, 정세균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겠다"

입력
2020.11.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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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서거 5주기를 맞은 김영삼 전 대통령(YS)을 추모하며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올곧은 정신으로,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옳은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의 ‘대도무문’은 김 전 대통령 좌우명이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나라와 온 국민이 힘든 이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혜와 통찰의 말씀이 더욱 그립다”며 “유훈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의 말씀이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을 ‘위대한 혁명가’, ‘개혁의 지도자’, ‘통합과 포용의 지도자’라고 칭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가택연금과 살해 위협 등 숱한 고초를 당하면서도 민주화와 자유주의를 향한 투쟁에 거침이 없었다”며 “대통령의 용기는 부마항쟁의 불을 지폈고, 18년 유신 군사독재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임기 중 단행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해체 △금융실명제 및 부동산 실명제 실시 등을 평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해불양수’의 자세로, 정부는 통합과 포용에 앞장서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이 이 땅에 태어나 인생을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삶이 넉넉하고 만족스러운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신명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화환을 보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미리 예정된 경북대 특강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정세균 총리(왼쪽 두번째)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철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정세균 총리(왼쪽 두번째)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철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조소진 기자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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