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하다 뒤늦게 검사통해 '양성', 추가 감염 예상
광주 상무지구 A룸소주방을 다녀온 전남지역 여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일상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검사를 통해 확진자로 분류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19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광주571번 확진자와 접촉한 여성 4명(나주시 3명, 담양군 1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 9·10·11번 확진자인 여성 3명은 지난 13일에, 담양 2번 확진자는 지난 12일에 A룸소주방을 각각 방문, 종업원인 광주 571번과 접촉했다. 광주 571번은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 상무지구 B룸소주방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지난 10일 폐쇄됐으나 A룸소주방은 광주 571번 확진에 따라 뒤늦은 16일 폐쇄됐다.
A룸소주방을 방문한 여성 확진자들은 뒤늦게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듣고 18~19일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됐다.
실제로 나주와 담양 여성 확진자들은 룸소주방을 다녀온 후 5~6일 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해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룸소주방 방문자들이 뒤늦게서야 언론과 안내 문자 등을 통해 코로나 발생 사실을 알게 돼 검체 채취에 응했다"며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을 파악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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