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승진과 이재영이 방송을 통해 그간 전하지 못한 사연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MBN '나야나'는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추억의 스타'를 주제로 야구 선수 박철순부터 원조 하이틴 스타 가수 김승진과 이재영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을 추억에 잠기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던 김승진은 자신의 대표곡 '스잔'을 당시 감성 그대로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원조 군통령'으로 남성들의 마음을 훔쳤던 이재영은 노래 '유혹'을 준비해 더욱 밀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승진은 "18세란 어린 나이에 활동을 했기 때문에 사회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 사람들을 쉽게 믿었고 이에 따라오는 상처에 많이 힘들어 극복할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이러한 상처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이 찾아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술과 수면유도제에 의존하기도 했었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재영은 "건강 악화와 처방 받은 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가수 활동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며 그간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전했다.
또 그는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니 뇌경색으로 투병중이셨던 아버지께서 살아생전 내가 다시 무대에 선 모습을 보고싶어 하셨고, 이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얼마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염원대로 무대 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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