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익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전북 지역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02명이다.
전북도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시와 익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20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익산시 원광대병원을 중심으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전주시 거주하는 확진자 5명은 서울 노량진학원 확진자와 접촉자로 감염경로가 조사됐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오전 담화문을 통해 "연말연시 안전한 전북을 위해 도민이 한마음으로 함께 해달라"며 호소했다. 이어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 내 대량확산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불씨로 보고 있다"며 "불편하더라고 최대한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면 방역체계를 활용해 관리하고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와 익산시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21일 0시부터 적용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휴대전화위성위치확인시스템, 신용카드 사용 내역,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추가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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