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임주환이 드디어 정체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8회에서는 전지훈(문정혁) 강아름(유인나) 데릭 현(임주환)의 첩보전이 새 국면을 맞았다. 강아름의 트릭에 걸린 데릭 현은 그의 추궁에 자신이 산업스파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피터(전승빈) 역시 소피(윤소희)를 죽인 범인을 함께 찾자는 전지훈의 제안에 흔들렸다. 여기에 북한의 천재 해커 대동강 물수제비(안희연)를 포섭하기 위한 인터폴 비밀경찰과 산업스파이 간의 수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한층 쫄깃해진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데릭 현과 피터의 접선을 목격한 강아름은 소피의 핸드백에 저장장치가 숨겨져 있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고, 데릭 현은 강아름의 작업실에 잠입했다. 데릭 현이 강아름의 트릭에 제대로 걸린 것이다. 강아름은 팅커(이종원)의 정체부터 외교부에 설치한 도청장치, 피터와의 은밀한 만남까지 모든 진실을 추궁하며 “지금 이 순간부터 거짓을 말하면 우리는 끝”이라고 경고했고, 데릭 현은 결국 산업스파이임을 밝혔다. 헤어질까 봐 숨겼다는 데릭 현의 진심에도 강아름은 잠시 떨어져 있을 것을 말했다. 데릭 현은 자신 때문에 상처받았을 강아름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피의 연구 자료만 넘기고 산업스파이 생활을 청산하고자 했다.
전지훈은 하루라도 빨리 강아름을 알 수 없는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고, 소피를 죽인 진범을 잡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피터를 유인한 전지훈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공조를 제안, 소피를 진심으로 사랑한 피터에게 "나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회유했다. 피터는 사망 현장에 있던 데릭 현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흔들렸다.
소피의 연구 자료에 접근하려는 인터폴과 산업스파이의 수 싸움도 치열해졌다. 암호 해독을 풀 수 있는 북한의 천재 해커 대동강 물수제비를 잡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보안에 장치를 따로 빼놓은 것 같다는 의심이 불거졌다. 때마침 강아름이 소피의 웨딩드레스에서 숨겨진 보안토큰을 발견했다.
짜릿한 전개로 첩보물의 매력을 전해주고 있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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