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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해자에게' PD "단막극, 예산 많지 않지만 열정적이고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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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해자에게' PD "단막극, 예산 많지 않지만 열정적이고 새로운 시도"

입력
2020.1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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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해자에게'가 새로운 시도의 단막극으로 대중과 만난다. KBS 드라마 유튜브 영상 캡처

'나의 가해자에게'가 새로운 시도의 단막극으로 대중과 만난다. KBS 드라마 유튜브 영상 캡처


'나의 가해자에게'가 새로운 시도의 단막극으로 대중과 만난다.

나수지 PD는 19일 오후 진행된 KBS2 '드라마스페셜 2020'의 세 번째 작품 '나의 가해자에게'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단막극의 매력을 소개했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스페셜 2019'의 ‘웬 아이가 보았네’와 ‘때빼고 광내고’에 이어 이번 '나의 가해자에게' 연출을 맡은 나수지 PD는 "올해는 리얼리즘 형태의 디테일한 대본을 만나고 싶었다. 제가 원하는 연기 톤의 배우 분들과 즐겁게 작업하고 싶었던 차에 이번 작품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수지 PD는 "단막극의 장점은 한 편의 완결된 이야기와 주제의식을 밀고 나가는 과정에서 예산이 많지는 않지만 다들 열정을 투입해주시는 것 같다. 장편에서 못 했던 시도를 하다보니 상업과 또 다른 느낌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우들에게도 단막극의 의미는 특별하다. 김대건은 "신인들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서 너무 감사드린다. '드라마 스페셜'이 10주년인 만큼 '나의 가해자'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유강은 "10주년이라 부담이 되면서도 감사했다. 현장에서 촬영을 준비하고 만들어내는 게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우다비는 "10주년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오디션을 볼 때부터 하고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의 가해자에게'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던 기간제 교사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를 동료 교사로 맞이하며 겪는 갈등을 그린 단막극이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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