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저감 대책 마련 기대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문을 열어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원인 규명과 저감 방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19일 모현동 일원 연면적 887㎡, 지상 4층 규모의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전국에서 9번째로 문을 연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지역 미세먼지 등 고농도 대기오염현상에 대한 원인규명과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상시로 김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익산시는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와 함께 미세먼지 유출입 경로와 발생원인을 파악하고 미세먼지 특성에 대한 과학적 기반자료를 확보해 쾌적한 환경조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환경친화도시를 선포한 익산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0개 분야 5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노후경유차 2,244대를 조기 폐차하고, 9억원을 추가 지원해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저감에 노력했다. 노후경유차 894대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고, 건설기계 53대를 엔지교체 등 배출가스 저감시설을 달았다. 1톤 LPG화물차 126대 구매 지원에 77억원을 투입하는 등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어 전기승용차 150대, 전기화물차 43대, 전기이론차 42대, 수소자동차 52대, CNG버스 13대 등 59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차를 보급하고 있다.
시내 633가구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지원했고,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를 지원했다.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2억5,000여만원을 들여 2,790톤의 폐비닐을 수거했다. 166농가에 농업부산물 파쇄기를 보급해 비료로 만들어 사용토록 했다.
이밖에 500만그루 나무심기를 2023년까지 추진해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기선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겨울철 편서풍을 타고 날아든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에 유입되다가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민건강 보호에 힘쓰겠다"며 "대기환경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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