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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아나운서, 해킹 피해 고백 후 "걱정 감사, 이제 털어버리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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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아나운서, 해킹 피해 고백 후 "걱정 감사, 이제 털어버리려 해"

입력
2020.11.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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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아나운서가 해킹 피해를 고백한 이후 심경을 밝혔다. 린브랜딩 제공

서현진 아나운서가 해킹 피해를 고백한 이후 심경을 밝혔다. 린브랜딩 제공


서현진 아나운서가 해킹 피해를 고백한 이후 심경을 밝혔다.

18일 서현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피싱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어제까진 정말 놀라고 속상했는데 이젠 털어버리려고요. 부정적인 감정을 오래 갖고가봤자 좋을게 없으니. 점심에 엄청 맛있는 우동 먹었어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서현진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제 인터넷 계정이 해킹을 당했어요. 얼마 전부터 해외에서 꾸준히 제 아이디로 로그인 시도가 있어서 나름 비번 여러번 바꾸고 조치를 했는데요, 며칠 전 제 가족들에게 저를 사칭하고 피싱 시도가 있었고, 적잖은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저를 사칭하면서 폰이 고장났으니 피씨를 통해서 하는 문자로 연락한다며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상품권 결제를 유도한다면 피싱입니다. 조용히 무시하시거나 경찰에 바로 신고해주세요. 일말의 의심도 없이 저인줄 알고 온갖 금융정보 탈탈 털어드린 우리 가족의 멘탈도 탈탈 털렸습니다"라고 해킹 피해 사실을 직접 알리며 지인과 네티즌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서현진 아나운서는 "‘나는 절대 안 당할거’라고 생각하다 이런 일을 당하니 자괴감도 든다 하시고요. 너무 속상하네요. 비싼 밥먹고 남 피해주고 살지 맙시다. 좀 생산적으로 살자고요. 모두 개인정보 단속 잘하시길요. 주기적으로 비번 바꿔주시고요. 웬만하면 카드사 신용카드보다 은행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저희 가족은 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고요. 범인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보안 관련해서는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보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많은 이들이 서현진 아나운서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서현진 아나운서가 이후 심경을 밝힌 것이다.

한편 서현진 아나운서는 200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뛰어난 미모에 차분한 진행실력을 겸비한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 뉴스, 시사교양, 예능, 연예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달 초에는 린브랜딩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더 다양한 장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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