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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목소리가..." 지하철 2호선에 등장한 정세균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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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목소리가..." 지하철 2호선에 등장한 정세균 총리

입력
2020.11.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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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농식품부 식사 문화 개선 캠페인에 참여?
안내 방송 통해 덜어 먹기·수저 관리·마스크 쓰기 강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국무총리 정세균입니다. 음식 덜어먹는 습관을 지켜주세요.

지하철 2호선 10개 역에 나오는 정세균 국무총리 음성 메시지

"안녕하세요 국무총리 정세균입니다. 음식 덜어먹는 습관을 지켜주세요." 최근 지하철 2호선을 타면 일부 역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정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자며 식사 문화를 개선하자는 캠페인 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6일부터 서초·삼성·구의·합정·낙성대역 등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2호선 10개 역에 도착할 때 정 총리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벌이는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의 일환이다.

정 총리는 방송에서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식당 종사자 마스크 쓰기. 모두가 건강해지는 세 가지 습관입니다"라며 "함께 지켜주세요"라고 말한다. 코로나19가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일상 생활 속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찌개나 반찬을 함께 떠먹는 식습관을 바꿔보자는 취지다.

아울러 코로나19가 계기가 됐지만, 음식을 자기 그릇에 덜어먹는 게 글로벌 기준에 맞기에 캠페인을 하게 됐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6월 정 총리 주재로 열린 식품안전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식사문화 개선 대책을 발표한 뒤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 방송은 다음 달 22일까지 들을 수 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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