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숭실대학교,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의 반석’ 제막식 개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숭실대학교,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의 반석’ 제막식 개최

입력
2020.11.17 17:41
0 0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 88인, 단일 교육기관 최다 배출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일제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하고 헌신한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 88인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현충시설 ‘독립의 반석’ 추모비의 제막식을 11월 20일(금) 오후2시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독립의 반석

독립의 반석

숭실대학교는 1897년 개교 이래 근대 문명 교육을 선도하며 민족의 자주적 근대화와 독립에 앞장섰으며 을사늑약 반대에 힘쓰고 신민회 및 조선국민회 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국권 회복을 목적으로 독립전쟁에 대비하여 국외 독립군 기지 건설 운동과 무관 양성에 주력하였다. 105인 사건, 조선국민회, 광복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1920년대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광주학생운동 등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에 항거한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들은 독립만세운동에서 가장 많이 배출됐다. 3·1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원은 현재까지 114명으로 파악되었으며 1929년 1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광주학생운동(3·1운동 이후 최대 민족 항쟁)에도 숭실인이 있었다. 1930년 1월 전개된 평양학생만세운동으로 검거된 학생 173명 중 숭실 출신 학생은 107명에 달했다.

일제의 폭압적인 신사참배에 분연히 맞서 1938년 자진 폐교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의 정절을 지킨 이 땅의 유일한 기독교 민족대학인 숭실대학교는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숭실 출신 동문을 집중 조사하고 국가보훈처에 공적을 신청을 하여 현재 총 88인이 공훈을 인정받아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애국혼을 기리고자 숭실의 독립운동가들이 추구했던 독립의 반석을 형상화하고, 추모벽에 88인의 독립유공자가 새겨진 ‘독립의 반석’은 국가보훈처의 후원을 받아 건립하였다.

황준성 총장은 “우리는 지금 순국선열들께서 목숨을 바쳐 다시 찾아낸 조국에서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 날마다 풍요롭게 누리는 우리 일상은 선열들의 생명과 맞바꾼 소중한 축복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막식은 △개회(연합뉴스 엄지민 아나운서) △기도(조은식 교목실장) △경과보고(고승원 대외협력실장) △기념사(황준성 총장) △축사(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인사(유공자 황보성오 유가족 대표) △제막식 △합창(웨스트민스터 합창단) △기념연주(브라스밴드)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의 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숭실대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