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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풍 동반, 최대 100㎜ 가을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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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풍 동반, 최대 100㎜ 가을비 쏟아진다

입력
2020.11.17 17:46
수정
2020.11.17 17:47
0 0

중부지방, 전라도, 남해안 집중된 비?
서해안, 영동, 경상해안 초속10~16m 강풍도

가을비가 내리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가을비가 내리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19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최대 100㎜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가을비가 그치는 20일부터는 기온이 7~10도가량 뚝 떨어지며 쌀쌀해지겠다.

기상청은 "19일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며 "서울과 경기도, 충남은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강원 영서와 충북, 전라도는 낮에 경상도와 제주도는 오후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17일 예보했다. 비구름대는 이후 남동쪽으로 이동해 19일 밤에는 대부분 지역의 비가 그치겠다.

이번 비는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중부지방과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는 전라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관측했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내륙, 강원 영서북부, 충남 남부, 전북 북부 100㎜ 이상 △중부지방, 전라도, 경북 북부내륙,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와 산지, 서해5도 30~80㎜ △강원 동해안, 경상도, 제주도, 울릉도·독도 10~50㎜다.

가을비는 지역에 따라 강풍도 동반하겠다.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서쪽으로부터 저기압이 접근, 기압차가 점차 커지면서 강원 영동은 17일 밤부터 전국은 19일 새벽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강풍은 2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19일 새벽~20일 오전에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2~5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가을비가 그치는 20일부터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19일까지는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15도,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그러나 비가 그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20일에는 아침 기온이 8도,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낮아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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