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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가덕도 신공항이 선거용? 4년전 김해 신공항이 선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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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가덕도 신공항이 선거용? 4년전 김해 신공항이 선거 전략"

입력
2020.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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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
"국토 다극화를 위해 가덕도는 당연히 해야 될 일"
"김종인 대표도 돕겠다고 입장 정한 것 아닌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민달팽이유니온에서 열린 기본자산제 관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민달팽이유니온에서 열린 기본자산제 관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2016년 박근혜 정권이 김해 신공항으로 결정한 것이 선거 전략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귀중한 몇 년을 허송세월했다"며 "공교롭게 부산시장 보궐선거하고 맞물리게 됐지만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 다극화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거 때문에 하는건 아니고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서 훨씬 다수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 의원들도 부산·경남·울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덕도 신공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합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경남 민심과 관련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지역 여러 현안을 잘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인지 알 수 없다"면서 말을 흐렸다.

대구·경북 쪽 반발에 대해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께서도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께서도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는 큰 역사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정치권에선 가덕도 신공항으로 빠르게 결정하는 것으로 그렇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에 대해선 "당하고 부산시당 쪽에선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최고위원, 박인영 전 시의회의장 몇 분하고 접촉하고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사무총장의 경우) 2년 전 부산시장 출마를 놓친 셈인 만큼 당의 요청을 피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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