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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공사 수년째 경영평가 저조" 도의회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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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공사 수년째 경영평가 저조" 도의회 질책

입력
2020.11.17 11:39
수정
2020.11.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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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행감, 관광공사·문화엑스포·개발공사 등 허술한 경영 잇따라 지적

경북도의회가 최근 경북도관광공사 청사에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최근 경북도관광공사 청사에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 관광의 최일선 기관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재)문화엑스포가 조직 관리와 경영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는 9~18일까지 도청 및 산하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김대일 의원은 경북문화관광공사 행정감사에서 "공사 사장 취임 후 조직개편으로 마케팅본부를 신설했지만 핵심역할을 할 본부장 직을 1년 6개월 동안 겸직상태로 운영하는 것은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수경 의원은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혁신적으로 움직여야 할 관광공사가 수년째 경영평가 결과가 낮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해 달라"고 질책했다.

윤승오 의원은 "관광공사가 운영중인 골프장에서 연간 10여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경기보조원의 경우 산재보험이 가입되지 않고 있다"며 "안전사고로부터 근로자 권익을 보장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문화엑스포 행정사무감사에서 박태춘 의원은 "엑스포 내에 가건물이 많고 노후화돼 방문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반복적 보수비용 절감을 위해 전반적으로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동업 의원은 "문화엑스포 운영을 민간에 위탁한다는 내용이 논의되는 것은 기존 조직체계의 비효율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적 노력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윤창욱 의원은 "엑스포 운영에 방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운영적자가 계속되는 만큼 투명한 회계처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수익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으로"고 질타했다.ㅣ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경북도개발공사 감사에서 이칠구 의원은 "도청 신도시 임대아파트의 출퇴근시간 교통대란은 애초에 주민들과 소통없이 추진한 아파트 건립이 문제의 발단이다"며 "우회도로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김상헌 의원은 "한옥호텔부지 잔금납부 기한이 16일 만료된다"며 "좋은 입지조건과 낮은 분양가 등이 특혜로 생각될 수도 있으므로 잔금납부 기한이 지나면 계약해지 등 정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영서 의원은 "신도시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안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조치로 이루어진게 아무것도 없다"며 "병원 건립이 힘들면 해당 부지를 다른 쪽으로 활용하라"고 질책했다.

이종열 의원은 "도천신도시 2단계 부지는 기업들이 사업성을 이유로 매입을 꺼리고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용적률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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