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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준 접촉 유지 시 한달 후 하루 400명까지 확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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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준 접촉 유지 시 한달 후 하루 400명까지 확진 예상"

입력
2020.11.16 14:38
수정
2020.11.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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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례브리핑

16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강서소방서 구급대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를 진료소로 이송한 뒤 이동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3명 늘어 누적 2만8,76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강서소방서 구급대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를 진료소로 이송한 뒤 이동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3명 늘어 누적 2만8,76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단기적으로 예측하시는 분들은 2주나 4주 후 300~4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재생산지수(R0·확진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가 1.1명에서 1.2명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수준의 사람 간 접촉을 줄이지 않을 경우, 확진자가 지금보다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 본부장은 "그럴 경우 방역당국이 중환자 병상 등을 확충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대규모 발생이 올 수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노력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시킬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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