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부지 활용
첨단산업 집적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부산 기장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를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지방 대도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국토부 및 관계부처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기장군은 동남권 산단이 도심융합특구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최적 입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군에 따르면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부지 147만8,772㎡(약 45만평)에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중입자가속기 구축,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및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과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이 집적해 '세계적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1년 준공이 목표다. 현재 동남권 산단 내 관련 시설 부지가 이미 확정돼 토지 보상과 부지 조성공사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남권 산단은 첨단산업 집적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과 미래 성장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도심융합특구 취지에 부합하며, 2021년 동남권 산단 준공 이후에는 기반시설 등 산단 내 주요 인프라의 공유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 그 어느 곳보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따른 성과를 최단기간 내 실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동남권 산단은 각종 첨단 국책사업 유치가 확정돼 진행중에 있으며, 인접 고속도로와 동해선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탁월한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며 "인접 12개 산단의 집적효과,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기장 도예관광 힐링촌 등 문화휴양시설 조성까지 감안하면 첨단특구 지정을 위한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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