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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현장 경찰관 2500명 코로나19 무료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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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현장 경찰관 2500명 코로나19 무료검사"

입력
2020.11.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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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공백 예방...소방관·환경미화원 검사도 검토

지난 10일 오후 인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히터로 몸을 녹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10일 오후 인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히터로 몸을 녹이고 있다. 뉴시스

인천시는 지구대 등지에서 현장대응 업무를 하는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경찰관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치안 공백을 예방하고자 자체적으로 취하는 선제적 대응 조치"라며 "24시간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현장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의 업무 특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대상은 인천에 있는 10개 경찰서 소속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 111곳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기간은 이날부터 20일까지이다.

인천시는 경찰관에 이어 소방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게 조용히 전파될 우려가 높다"며 "대민 접촉이 많은 경찰관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혹시라도 있을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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