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기업과 업무협약, 최대 100㎏ 화물 탑재 드론 개발 목표 '드론산업 중심지 기대'
경북 김천시가 고중량 드론 기반의 물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천시는 사물인터넷 플랫폼(IoT)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 및 고중량 드론 기술개발기업인 니나노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니나노컴퍼니는 2022년까지 '고중량 드론 기반 거점 간 화물운송 시스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년간 총 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구매조건부 R&D 지원 사업이다. 최대 100㎏의 화물을 탑재하고 1시간 이상 비행을 목표로 수직이착륙 및 수평 비행이 가능한 테일 시터(tail-sitter) 형태의 대형 드론 개발을 목표로한다.
고도화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물류 거점 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용량 화물 운송기능 실현과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김천시는 쿠팡 레인보우센터 유치 등 지리적 이점을 살린 물류 중심 도시를 기반으로 4차산업 기술을 통해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니나노컴퍼니는 날개 길이만 4m에 이르는 대형 드론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이스트(KAIST) 항공과 출신 교수진을 중심으로 형상설계, 시스템 설계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등 핵심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네오맥스와 고중량 드론 기반 해상 물류 운송 MOU를 체결하는 등 고중량 드론 시스템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건홍 니나노컴퍼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걸쳐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대면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물류산업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고중량 드론 중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화물 운송과 소방 방재 등 다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세부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물류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갈 니나노컴퍼니의 신사업과 최근 김천시가 추진 중인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 융복합 드론 플랫폼 등의 관련 사업을 통해 통해 드론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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