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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호 추정 인물 "중학생 때부터 약물중독" 주장…SNS 글 진위 여부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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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호 추정 인물 "중학생 때부터 약물중독" 주장…SNS 글 진위 여부에 관심 집중

입력
2020.11.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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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호(활동명 불리다바스타드)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 투약을 고백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관심을 받고 있다. Mnet, 어베인뮤직 제공

윤병호(활동명 불리다바스타드)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 투약을 고백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관심을 받고 있다. Mnet, 어베인뮤직 제공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다바스타드)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 투약을 고백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안녕하세요. 불리다바스타드(Bully Da Ba$tard)입니다"라고 언급한 한 SNS 계정을 통해 "저는 2013년도에 기침약성분의 코데인이라는 아편 계열 마약류부터 대마초와 스파이스 등등 중학생 때부터 약물중독이 굉장히 심한 상태이지만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단 착각을 하며 '고등래퍼' 출연 이후에는 엘에스디와 엑스터시, 코카인, 케타민 등등, 갑자기 얻게된 유명세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구할 수 있는 약물이란 약물들을 다 구하며 필로폰과 헤로인, 펜타닐 등 너무 많은 마약들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마저 찢어지는 상처를 주게 됐고 팔로 형과 같이했었던 '갱생'이란 프로그램 이후로 마약들을 끊으며 끔찍한 통증과 금단 증상을 겪었지만 제일 괴로웠던 건 제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마주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라는 주장이 담긴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SNS 계정 측은 이 게시글을 통해 "2020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을 다 끊은 상태에서 죗값을 받기 위해서 글라인더에 남아있던 대마초를 피운후 2020년 11월 11일 자수를 하게 됐고, 소변과 모발을 제출하고, 소변에서 THC만 양성이 나왔고 혹시나 오래되어 나오지 않을 마약들도 처벌받기 위해 형사님께 증거사진들을 직접 제 손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너무 많은 신뢰를 잃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껏 처음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 행동들로 인해서 상처 받으셨던 모든 분들께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처벌을 받고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SNS 계정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윤병호(불리다바스타드)의 계정과 다른 아이디이고, 14일 오전 8시 30분 현재 해당 SNS 계정에 이 게시글이 삭제됐다는 점에서 글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과연 윤병호(불리다바스타드)가 직접 이 글과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병호는 Mnet '고등래퍼' 시즌1, 2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현재 불리다바스타드라는 예명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힙합 디지털 채널 '스트릿'을 통해 방영된 '갱생(GANG生)'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약이 없으면 일상생활도 불가능할 정도"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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