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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대사 “시진핑 방한은 상수… 시기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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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대사 “시진핑 방한은 상수… 시기 문제일 뿐”

입력
2020.11.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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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대사가 10월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베이징특파원단

장하성 주중대사가 10월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베이징특파원단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연내 방한설에 대해 “시기의 문제일 뿐 방한하는 것은 상수”라고 밝혔다.

장 대사는 13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제1회 랴오닝성 국제 무역투자 상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연내 방한 추진 여부 등 세부 내용에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지난달 화상으로 진행한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만 아니었다면 (시 주석이) 이미 방한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대사의 말처럼 시 주석의 방한은 올해 초부터 추진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좀처럼 성사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8월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楊潔?)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방한했을 때도 논의가 이뤄졌지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중단됐다.

그런 와중에 최근 중국 정부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중순 시 주석의 방한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동맹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시 주석의 방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연내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기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시 주석 방한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날짜 조율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며 “어쨌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조속히 (추진)한다는 원칙을 전제로 양측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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