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원지역 선정해 정밀방역 실시
방역당국이 내달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로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능, 연말연시와 같이 위험도가 특히 증가하는 기간에 한해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위험 증가 우려가 있는 지역과 장소, 시설과 활동을 특정해 방역수칙을 사전에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집합제한 등 예방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는 전국에서 50만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학생이 특정 공간에 모여서 시험을 치르는 만큼 감염 확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방역지원지역을 선정해 정밀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지원지역은 최근의 집단감염 발생 현황, 환자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유행의 조짐이 있는 지역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한다. 선정 후에는 방역지원지역 내 위험도가 높은 시설이나 집단, 구역 등에 대해 2주간 집중적으로 교육, 검사, 점검 등을 강화하고 필요한 비용·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선제검사를 확대해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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