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년 서비스 구축 위해?
EDGC와 12일 업무협약?
"미래 건강기능식품 시장 선도"
CJ제일제당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에 내놓는다. 미국이나 일본, 호주 등에선 이미 보편화했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한국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EDGC는 한국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기업 다이애그노믹스의 합작법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조기 상용화해 잘 알려진 바이오기업 솔젠트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안에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미래 예상되는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추천 받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제품을 추천하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올해 안에 추가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유전자 진단과 개인별 식단, 건강 상태, 건강 목표 등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최적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겠다는 목표다.
황윤일 CJ제일제당 R&D기획실장(부사장)은 “소비자 건강과 라이프 스타일에 한 단계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보유한 EDGC와 손을 잡았다”며 “미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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