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기념행사 없이 제례만"
우리공화당 생가 앞에서 '기념행사'
장세용 구미시장 불참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숭모제가 2년 연속 기념행사 없이 열린다.
13일 구미시와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리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제103주년 숭모제'에는 50명만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다.
이날 숭모제에서 초헌관은 구자근 국회의원, 아헌관은 김영식 국회의원, 종헌관은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맡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반 추모객은 생가 아래 주차장에 마련된 영상화면을 통해 숭모제를 볼 수 있다.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에 따르면 숭모제에는 매년 1,000명 이상의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대입 수능시험과 날짜가 겹쳐 기념행사 없이 숭모제만 열렸다.
지난달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제에 참석했던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숭모제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 시장은 지난해에도 추모제에만 참석했다.
생가보존회 관계자는 “지난달 추모제와 같이 추모관 입장을 최소화하고 주차장에 대형 영상화면을 설치할 예정”이라며“공식행사는 따로 없지만, 전국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지지하는 많은 숭모 단체들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이날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공식행사 후 구미시청 앞으로 이동한 후 구미역에서 마무리 집회를 연다. 우리공화당은 참석자 500명 미만으로 이날 집회신고를 했다.
제21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도 같은 날 오후 2시 박 전 대통령 생가 옆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시관에서 열린다. 시상식 역시 코로나19로 축소됐고, 입상작은 18일까지 전시관에 선보인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에서 주최하는 정수 대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자와 육영수 여사의 '수'자를 딴 전국 예술 작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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