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구 건수 70만9,000건 기록
직전주보다 4만8,000건 줄어?
코로나19 미국 대유행 이후 최소 규모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문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노동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주 (11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4만8,000건 줄어든 것으로 최근 5주 사이 가장 큰 감소 폭이며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주 청구 건수는 전문가 전망치 73만1,000건에 크게 못 미쳤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지난주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소 규모이기는 하지만,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보다는 여전히 많은 상태다.
노동부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와 관련한 이날 발표는 노동시장의 점진적 회복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결과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신들은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면서 경제 활동 위축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면서 향후 수 개월 동안의 시장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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