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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이어 인제서도 코로나19 집단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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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이어 인제서도 코로나19 집단 발병

입력
2020.11.12 18:06
수정
2020.11.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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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가족 등 7명 추가 지역 내 전파 확산
"금융다단계 판매 관련 주민 검사 받아야"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인제군 북면지역에 보건당국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인제군 북면지역에 보건당국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원주시에 이어 인제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인제군은 12일 북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 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역 내 6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의 남편과 딸, 지인 등이다. 앞서 10일 8개월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인제에선 순식 간에 지역 내 전파가 일어났다. 사흘간 12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인제군은 이날 지역 내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한 주민은 군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확진자들에 대해선 병상을 확보하는 대로 입원 치료할 예정이다.

이날 원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원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03명으로 강원도내 전체 감염자의 60% 가까이 한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지난 3월 신천지교회를 시작으로 8월 실내체육시설, 지난달 봉산동의 식당, 경기 요양시설에 이어 최근 지역 내 식당과 의료기기 판매업을 매개로 여러 차례 연쇄 감염이 이어진 결과다. 감염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으며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춘천에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이들은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지역 내 35번 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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