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가족 등 7명 추가 지역 내 전파 확산
"금융다단계 판매 관련 주민 검사 받아야"
강원 원주시에 이어 인제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인제군은 12일 북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 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역 내 6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의 남편과 딸, 지인 등이다. 앞서 10일 8개월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인제에선 순식 간에 지역 내 전파가 일어났다. 사흘간 12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인제군은 이날 지역 내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한 주민은 군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확진자들에 대해선 병상을 확보하는 대로 입원 치료할 예정이다.
이날 원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원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03명으로 강원도내 전체 감염자의 60% 가까이 한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지난 3월 신천지교회를 시작으로 8월 실내체육시설, 지난달 봉산동의 식당, 경기 요양시설에 이어 최근 지역 내 식당과 의료기기 판매업을 매개로 여러 차례 연쇄 감염이 이어진 결과다. 감염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으며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춘천에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이들은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지역 내 35번 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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