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민경이 긍정적인 생각을 현실로 옮겼다.
김민경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과 스핀오프 격인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을 시작으로 최근 첫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김민경이 이 같은 다채로운 활동을 돌아보고, 더 폭 넓은 활동을 직접 예고했다.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맞은 김민경은 "바쁜 생활과 2월 말부터 시작한 '운동뚱' 덕분에 살이 9~10kg 정도 빠졌다. 옷을 입은 제 모습을 스스로 봐도 체지방이 빠진 것 같다"는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나 자신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특별한 가치관도 공개했다.
올해 누구보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경에게 가장 의미 있는 수식어는 개인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도 쓰고 있는 '민경장군'이다. 김민경은 "기사 댓글은 안 봐도 '운동뚱'과 '민경장군' 채널 영상 댓글은 다 읽어보면서 힐링을 얻는다. 좋은 말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민경장군'이라는 별명에 가장 애착이 간다. 원래 눈치를 보고 소심한 스타일이었는데 '민경장군'으로 불리면서 장군스럽게 살다보니 스스로 점점 자격을 갖춰가는 것 같다. 이제 조금은 걸크러쉬의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이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김민경은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예능이 재밌어졌다. KBS2 '개그콘서트'가 친정 같은 느낌이라면,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날 여기까지 끌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첫 관찰 예능인 MBC '나 혼자 산다'도 하게 된 덕분에 주위에서 '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걱정했지만 너무 잘 편집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것 역시 '운동뚱'으로 저를 좋게 봐주신 분들이 '나 혼자 산다'까지 이어진 시너지"라고 전했다.
40대의 시작부터 포텐을 200% 터뜨린 김민경은 "나름대로 순탄하지 않은 인생이었다. 그래도 '마흔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오히려 40대가 기대되더라. 정말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 더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생겼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더 하고 싶은 분야 중에는 연기도 있다. 최근 채널A '천일야사'를 통해 본격적인 긴 연기를 처음 선보였다는 김민경은 "되든 안 되든 부딪혀보고 싶다. 멜로나 현대극도 너무 좋지 않을까"라며 밝게 웃음 지었다.
예능계를 휩쓴 김민경의 활약은 먹방과 운동 등 단순한 키워드를 넘어 도전 정신 그 자체를 내포하고 있다. 이 모습은 예능 밖 김민경의 "긍정적인 마음"에서 모두 시작됐다. 더 많은 도전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메시지까지 전해줄 김민경이 어떤 활약들로 전성기를 누릴지,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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