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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내년 예산 5조 8,382억원 편성…올해보다 14.3%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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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내년 예산 5조 8,382억원 편성…올해보다 14.3%증액

입력
2020.11.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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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재도약 위해 재정 확장"

충북도청

충북도청



충북도는 2021년도 예산을 총 5조 8,382억원으로 편성해 12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14.3%(7,323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5조 1,987억원으로 올해보다 14.8%(6,714억원), 특별회계는 6,395억원으로 10.5%(609억원) 각각 증가했다.

예산 규모가 커진 것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확장적 재정 운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올해 8월 발생한 호우피해 복구 사업비 반영 등으로 국고보조 사업이 대폭 늘어서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로 도세(거래세ㆍ취득세)와 지방교부세 감소가 예상돼 일부 투자 사업은 보류 또는 연기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내년도 중점 투자사업 중에는 지역주도 뉴딜사업이 눈에 띈다. 산업혁신 110억원, 농공단지 스마트화 51억원, 청주 우암산 명품둘레길 63억원, 단양 책마루도서관 32억원 등 충북형 뉴딜 사업에는 총 2,381억원을 투입한다.

기업 혁신성장 및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바이오·화장품·신성장산업 혁신성장 지원에 288억원, 농식품·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121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투자유치보조금 등 1,204억원 등을 투자한다.

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4,058억원을, 호우피해 잔여사업과 정비에 4,435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사회 안전망 구축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은 총 2조 3,055억원으로 짰다. 노인·장애인·여성 일자리 지원 1,050억원, 청년복지 지원 304억원, 취약계층 보호 및 영유아 발달 지원 2조 1,701억원 등이다.

유기농 등 미래산업 육성에 6,104억원, 대기환경 개선 사업에는 3,645억원을 투입한다. 문화관광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생활문화센터, 체육시설 등 주민밀착용 사회간접자본 시설 건립에 총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순기 도 기획관리실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지방재정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지역주도 뉴딜, 기업 혁신성장 등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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