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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e스포츠 아레나’ 18일 개장… 첫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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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e스포츠 아레나’ 18일 개장… 첫 상설 경기장

입력
2020.11.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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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서면에…주·보조경기장 갖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18일 부산의 첫 상설 e스포츠 경기장인 ‘부산e스포츠 아레나’를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삼정타워 15층과 16층에 마련되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은 총 면적 2,739㎡에 330개 관람석인 주경기장과 모두 128석인 2개 보조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게임대회 예선전 등을 비롯한 각종 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제1 보조경기장은 스포츠 연구개발센터와 1인 미디어실, 트레이닝센터 기능도 갖춘다. 프로 선수의 훈련과 게임 관련 장비 업체가 프로 선수와 함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테스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2 보조경기장에서는 게임뿐만 아니라 선수 팬미팅 등 복합문화행사가 가능하며, 경기장에는 게임 대회를 유튜브 등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시설도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e스포츠 시장규모는 1조342억원으로, 2022년에는 226% 증가한 3조3,78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비중은 2017년 기준 13.1% 수준이다.

부산의 첫 상설 e스포츠 경기장 개장으로 관련 생산유발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가진 한국 선수들이 많아 상설 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리면 등 부산을 찾는 국내외 e스포츠 팬들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상설 경기장이 게임 저변 확대와 함께 지역 게임 개발사가 e스포츠게임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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