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으며 국립묘지 참배... 트럼프, '패배' 나흘 만의 첫 공식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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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며 국립묘지 참배... 트럼프, '패배' 나흘 만의 첫 공식일정

입력
2020.11.12 07:47
수정
2020.11.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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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의 날'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바이든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희생 참전 군인들을 참배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나흘 만에 비를 맞으며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외부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부터 자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등 외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시간) 전 워싱턴 인근의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앞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소식을 들었다. 이후 다음날에도 같은 곳에서 골프를 즐기며 외부 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로버트 윌키 보훈부 장관과 함께 나란히 서서 헌화와 묵념을 했다. 펜스 부통령과 윌키 장관은 가슴에 손을 얹어 예를 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수경례를 세 차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분간 치러진 행사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정면만 응시했고, 별다른 발언도 하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미국 참전용사의 뜻을 기렸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트위터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국방을 위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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