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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이어 춘천·인제·강릉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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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이어 춘천·인제·강릉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입력
2020.11.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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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직원 등 감염
?대관령 너머까지 강원도내 곳곳 전파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8일 원주시 방역대책수습본부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8일 원주시 방역대책수습본부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원주시에 이어 춘천과 인제, 강릉 등 강원지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춘천시는 11일 오후 퇴계동에 거주하는 40대 A(춘천 34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원주 195번째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원주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인근 도시로 퍼진 셈이다.

원주에선 이날까지 엿새간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식당 등을 매개로 순식간에 전파가 일어났다.

인제에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부와 50~60대 직원 등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더구나 유동인구가 많은 휴게소를 매개로 한 감염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확진자와 접촉한 2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8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관령 너머 강릉에서도 발생했다. 강릉시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강릉 26번 확진자)가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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