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드라마 '18 어게인'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상현은 지난 10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 18세의 몸으로 어려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현실 남편이자 가장 홍대영으로 분해 등장마다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자극하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첫 등장부터 '21세기 가장의 표본'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상현은 가장의 무게, 중년의 고민과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부모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 다정(김하늘)과 자식들에게 어려진 자신이 홍대영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비록 우영(이도현)의 모습이지만 늦게나마 가족들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18 어게인' 마지막 회에서는 극적으로 원래의 몸으로 돌아온 대영(윤상현)은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진심 어린 고백을 하며 다정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이어 자식들의 곁에서 듬직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가운데 몰카범을 제압하는 영상으로 하루아침에 물밀듯이 섭외 전화가 쏟아진 다정의 매니저를 자처했다. 진정한 워너비 남편이자 아빠가 된 대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다정에게 "내가 몸이 젊어지면서 배운 게 하나 있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배울 게 많다는 거. 그래서 나, 하고 싶은 일 다시 찾아보려고"라고 말하며 가족들을 위해 꿈꾸기 시작한 대영의 모습에 애틋한 가족애가 빛을 발했다.
한편 미뤘던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을 약속하는 대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윤상현은 "그동안 드라마 '18 어게인'과 함께 웃고 울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홍대영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올해 봄부터 가을까지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희 작품을 위해 많은 배우, 스태프분들이 고생해 주셨다. 여러모로 제게 뜻깊은 작품이 된 것 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에게 의미가 남다르듯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 데 건강 유의하시고 비록 힘든 시기지만 가족분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 맞이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상현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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