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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美 하원의원 당선...한국계 하원 3명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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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美 하원의원 당선...한국계 하원 3명 나와

입력
2020.11.11 09:23
수정
2020.1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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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에서 92년 LA 폭동 이후 정치계 입문 꿈

한국계 여성 미셸 박 스틸 미국 하원의원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한국계 여성 미셸 박 스틸 미국 하원의원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한국계 여성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5) 미국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현재까지 3명의 한국계 당선인이 나오는 쾌거를 이뤘다.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틸 당선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제48선거구에서 50.9%의 득표율을 보여 루다 의원(49.1%)을 1.8%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국이름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와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의원 재선 성공에 이어 한국계 당선자는 3명으로 늘었다.

1955년 서울 출생인 스틸 당선인은 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페퍼다인대를 졸업한 후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다 정계에 입문한 계기가 된 건 92년 한인 사회에 아픈 기억인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 때문이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남편 숀 스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2006년 한국계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연임하면서 8년간 재직했고, 2014년엔 오렌지카운티 제2지구 행정책임자 선거에 당선돼 2018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스틸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든 싸움을 했고 어렵게 승리했다"며 "우리 공동체를 위해 의회에서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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