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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차별 논란' 에스티로더 "브랜드 가치와 맞지 않은 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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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차별 논란' 에스티로더 "브랜드 가치와 맞지 않은 일" 사과

입력
2020.11.10 15:01
수정
2020.11.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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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고객이 고른 것과 다른 색상 제품 보내
"내부 교육·내부 업무 절차 점검 할 것" 사과

애스티로더가 7일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에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에스티로더 SNS 캡처

애스티로더가 7일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에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에스티로더 SNS 캡처


미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이라며 고객이 고른 것과 다른 색상의 제품을 보내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동양인에 안 어울려" 화장품 색 바꿔 보낸 에스티로더 논란)

에스티로더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 글에서 에스티로더는 "(다른 색상 제품 배송건은) 저희 브랜드가 깊이 존중하는 모든 여성분 각자 개개인의 다양한 아름다움이나 브랜드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저희 브랜드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분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제품을 구입하신 고객분들 뿐 아니라 저희 브랜드에 훨씬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셨던 모든 소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에스티로더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교육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부 업무 절차도 다시 점검하고 보강할 계획이다.

에스티로더는 "고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저희 브랜드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 분들과 모든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에스티로더는 앞서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고객이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이라는 이유로 처음 주문했던 제품과는 다른 색상의 파운데이션을 배송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된 조치는 정해진 매뉴얼에 따른 판단이 아닌 매장 측 자체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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