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의 여러 브랜드들이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하이엔드 엔진, W12 엔진이 그 끝을 알리게 되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W12 엔진을 오는 2026년 사양의 차량에만 적용하고 그 이후로는 더이상 생산,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특히 W12 엔진의 종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단연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의 전동화 선택에 있다.
실제 브랜드는 최근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체질 개선에 나서며, 빠르게 내연기관 차량을 정리하고 내연기관을 종결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벤틀리는 최근 선보이고 있는 여러 차량에서 W12 사양의 비중을 점점 줄이고 있을 뿐 아니라 V8 터보 사양을 보다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폭스바겐 및 아우디 브랜드의 일부 차량 역시 과거에는 W12 엔진을 채용했던 것과 달리 보다 빠르게 전기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W12 엔진의 입지는 더욱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게 내연기관의 또 하나의 역사가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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