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3억원 들여 12월 완공
경기 고양시는 재정 3억원을 들여 덕양구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에 드론비행장을 만든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2월 완공 목표다.
시는 기존 드론비행장(가양비행장)이 인근 야구장과 서울 종로구 한강 다목적운동장과 붙어 있어 주민 민원을 계속 제기됨에 따라 한강 쪽으로 입지를 옮겨 6,020㎡(140m×43m)부지에 새로운 드론비행장을 조성한다.
드론비행장은 120m 이하 공역에서 군부대의 비행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누구나 취미용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게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군 부대와 드론비행장 내의 비행허가, 인증, 안전성 평가 등의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면제 받는 내용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은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인데도 비행금지구역, 비행제한구역, 관제권 등 제약이 많아 새로운 드론비행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드론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군부대에 공역 사용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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