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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760억원 규모 포드 공장 생산설비 수주

입력
2020.11.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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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르헨티나ㆍ남아공ㆍ태국' 공장 컨베이어 시스템 공급

현대로템은 2022년까지 포드의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등 3개국 고장에 총 763억원 규모의 운반 설비를 시공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22년까지 포드의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등 3개국 고장에 총 763억원 규모의 운반 설비를 시공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글로벌 생산 거점에 투입될 컨베이어 시스템을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2022년까지 포드의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등 3개국 고장에 총 763억원 규모의 운반 설비를 시공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운반 설비란 컨베이어를 중심으로 섀시, 엔진, 도어, 차체 등 각종 자동차 부품들을 생산라인에 최적의 효율로 지속 운반하는 시스템으로 공장의 운영과 생산 효율성 제고에 필수적인 핵심 자동차 생산 물류 설비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포드로부터 약 2,800억원 규모의 자동차 생산 설비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로템은 현대ㆍ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포드, GM, 르노,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업체들에도 자동차 생산 설비를 공급하면서 경험과 신뢰를 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GM 미국공장 프레스, 2016년 포드 미국공장 운반 설비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르노 프랑스 공장 운반 설비 납품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글로벌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은 연평균 약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최적의 생산 설비 구축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경험이 없는 신생 전기차 업체들의 증가에 따라 동반 상승 중인 자동차 생산 설비 수요에 대응해 풍부한 사업 경험과 기술적 신뢰도를 앞세워 수주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프레스, 차체, 도장, 운반 등 자동차 생산 설비 부문 국내외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 공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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