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4~6라운드서 5골 1도움... 세리에A CEO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극찬
39세 노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10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며 자리를 비웠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복귀와 동시에 뛰어난 활약세를 자랑해 팀이 리그 선두로 안착하는 데 공을 세우고 있다.
세리에A 사무국은 6일(현지시간) 이브라히모비치를 10월 MVP로 발표하며, 오는 8일 AC 밀란과 베로나의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에 앞서 시상식이 열린다고 전했다.
개막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건재함을 과시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경기 동안 결장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4라운드 인터밀란전에서 복귀했는데, 이때 멀티 골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어진 5라운드 AS로마전에서도 멀티 골을 작성, 세 경기 연속 멀티 골을 성공해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친 기색 없이 지난 1일 우디네세와의 6라운드에서도 1골 1도움을 만들어내며 팀을 리그 1위(승점 16·5승1무0패)에 안착시켰다. 2위 사수올로(승점 14)와는 승점 2점 차다.
이로써 올 시즌 나선 모든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이브라히모비치는 총 7골로 세리에A 전체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이에 더불어 4~6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10월 세리에A MVP에도 선정되며 시즌 초반을 기분 좋게 보내게 됐다.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최고경영자(CEO)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매일 진지함과 열정을 갖고 한다면 나이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있다"며 "그의 시즌 시작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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