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바다주서 트럼프에 0.9%포인트 앞서
조지아주, 트럼프가 바이든에 0.3%포인트 앞서
미국 대선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네바다주(州)에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또 다른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가 이를 바짝 추격 중이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기준(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오전 6시) 네바다주 개표가 89%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49.4%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8.5%)을 앞서고 있다.
전날 새벽까지 두 후보 간 격차는 0.6%포인트였는데,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이 오르며 더 벌어졌다. 대선 당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가 포함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바다주는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조지아·펜실베이니아선 아직 트럼프가 앞서지만…
개표가 진행 중인 또다른 경합주인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가 맹렬히 추격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어 누가 승리할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지아주는 5일 오후 4시 30분 기준(한국시간 6일 오전 6시 30분) 9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49.5%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49.2%의 득표율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3%포인트다. 조지아주의 선거인단은 16명이다.
펜실베이니아주는 5일 오후 4시 40분 기준(한국시간 6일 오전 6시 40분) 92%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50.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48.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남은 표는 약 30만표로, 바이든 후보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인단 11명이 걸린 애리조나주의 경우 아직 개표가 더딘 상황이지만,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5일 오후 2시 50분 기준(한국시간 오전 6시 50분) 바이든 후보는 50.5%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8.1%를 기록 중이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4%포인트다.
5일 오후 기준(한국시간 6일 오전) 바이든 후보는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매직넘버(전체 선거인단의 과반) 270명까지 16명 남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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