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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주렁주렁...입동 앞두고 겨울철 별미 곶감 만들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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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주렁주렁...입동 앞두고 겨울철 별미 곶감 만들기 한창

입력
2020.11.05 11:00
수정
2020.11.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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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의 고장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한 농가에서 깎은 감을 타래에 다는 작업이 한창이다. 곶감은 달달하고 쫀득한 맛이 좋아 겨울철 별미 간식으로 꼽힌다.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감의 고장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한 농가에서 깎은 감을 타래에 다는 작업이 한창이다. 곶감은 달달하고 쫀득한 맛이 좋아 겨울철 별미 간식으로 꼽힌다.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돌팔이 의원이 감 보고 얼굴 찡그린다’는 속담이 있다.

어설픈 의원의 진료보다 감 몇 개가 건강에 훨씬 낫다는 의미이다. 감은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로 불린다. 피로 해소는 물론 눈 건강 유지, 각종 심혈관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동맥경화, 고혈압, 만성기관지염, 감기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이런 효능과 달달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인 곶감 철이 도래했다.

입동(11월 7일)을 이틀 앞둔 5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 한 농가의 곶감 건조장에서 깎은 감을 타래에 매달고 있다. 곶감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농가 풍경에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영동은 감 고을로 유명하다. 지역 전체가 감 산업특구로 지정됐고,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거리만 159㎞에 달한다. 감 재배농가는 3,530가구, 연간 곶감 소득액만 653억원이나 된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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