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최소 1억5,980만명 투표… 투표율 66.8%"
투표수 기준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한 선거
2020년 미국 대선이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역설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NBC뉴스는 4일(현지시간)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5,980만명이 표를 행사해 투표율 66.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1900년(7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투표수 기준으로는 역대 미 대선 사상 최다 유권자가 참여한 선거가 됐다. 4년 전 대선에서는 1억3,660만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유례 없는 높은 투표율은 사전투표 열풍 덕분으로 분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대선일 전까지 현장투표와 우편투표를 마친 총 사전투표자 수는 최소 1억19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편투표자 수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몰린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크다. 미 언론은 유권자들이 감염 우려가 높은 현장 투표 대신 사전 투표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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