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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미국 대선 투표율 66.8%… 1900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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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미국 대선 투표율 66.8%… 1900년 이후 최고

입력
2020.11.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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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열풍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투표권 행사
우편투표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

미국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며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같은 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며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같은 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미국 대선 투표율은 66.8%로 나타났다. 1900년 이후 120년 만에 최고치다. 1900년 대선 투표율은 73.2%였다.

NBC뉴스는 4일(현지시간)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5,980만명의 미국인이 표를 행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투표자 수만 따지면 미 대선 사상 역대 가장 많은 유권자가 투표했다고 NBC는 전했다. 2016년 대선 때는 1억3,660만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 자격이 있는 유권자는 약 2억3,920만명으로 투표율은 66.8%로 집계됐다.

120년 만에 높은 투표율이 나온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전투표 열풍 덕분이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자 수(현장투표와 우편투표를 합한 수)는 1억명을 넘어섰다. 지지 정당이 확인된 사전투표자 중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는 각각 43%, 37%였다.

우편투표의 경우 4년 전 대선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우편투표를 행사한 유권자 중 44.8%가 민주당을, 30.5%가 공화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는 우편투표를, 공화당 지지자는 사전 현장투표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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