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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도살장면 퍼포먼스… 반려인연대 "개 사체 판매 단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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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도살장면 퍼포먼스… 반려인연대 "개 사체 판매 단속해야"

입력
2020.11.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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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단속 촉구 기자회견 열어

동물보호단체인 ‘1500만 반려인연대’ 회원들이 4일 개와 고양이 탈을 쓴 채 도살장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반려인연대 제공

동물보호단체인 ‘1500만 반려인연대’ 회원들이 4일 개와 고양이 탈을 쓴 채 도살장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반려인연대 제공

동물보호단체인 ‘1500만 반려인연대’는 4일 “개의 사체를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일이 일부 식당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며 식약처를 향해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반려인연대는 이날 서울 목동 식약처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 도살 행위는 단속을 하면서 개 사체 판매는 단속 책임을 미룬 채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식약처를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식품위생법' 제4조, 5조, 44조 등에 따라 개 사체 판매는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며 “그럼에도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반려견을 산 채로 잡아 먹고 각종 시장에 진열하고, 일부 식당에선 개 사체를 요리로 판매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 사체가 음식으로 취급되는 처참한 현실에 전국 1500만의 반려인들은 식약처를 강력 규탄한다”라며 식약처에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반려인연대 회원들은 기자회견 후 개와 고양이 가면을 쓴 채 도살장면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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