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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한산성에서 항일운동 기념탑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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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한산성에서 항일운동 기념탑 제막

입력
2020.11.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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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민주평화상 시상식도 병행

광주시 관계자 등이 4일 남한산성에서 항일운동기념탑 제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 관계자 등이 4일 남한산성에서 항일운동기념탑 제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4일 항일운동과 3·1만세운동의 중심지인 남한산성에서 ‘항일운동 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한 ‘광주시 항일운동 기념탑 건립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전국 지자체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항일운동 기념탑이 세워진 남한산성은 의병투쟁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지 중 하나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발생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이를 계기로 경기지역 의병 2,000여명이 남한산성을 거점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항일운동을 벌였다. 또 1919년 3·1운동 당시에는 남한산성 남문 아래 계곡에 300여명의 주민들이 만세를 부르며 산성 안으로 진입해 시위행진을 한 기록이 있다.

항일운동기념탑은 총사업비 5억원(국비 1억원, 시비 4억원)을 들여 총 482㎡의 면적에 6m 높이로 제작했다.

제막식은 광주시 항일운동기념탑 건립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신동헌 시장은 “3?1운동과 의병전쟁을 스토리텔링화한 조형물이 호국의 장소인 남한산성에 세워지면서 항일운동의 가치와 광주시의 역사를 드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는 광주출신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의 뜻을 기리는 제2회 해공민주평화상 수상식도 병행했다.

해공민주평화상 수상자는 총 3개 부문으로 △평화통일 부문에는 강영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의정발전 부문에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글로벌리더 부문에서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체)가 수상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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