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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이끌 지역 일자리 사업 ‘한자리’

입력
2020.11.08 07:4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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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공공기관 등 122곳 참가... 공기업 채용 규모·일정 등 안내

지난해 3월 21~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 전시장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3월 21~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 전시장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부가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과 사례를 보여주는 엑스포가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일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10,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지역의 일자리 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해 총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한국판 뉴딜’에서 지역 균형 뉴딜은 전체 예산 중 절반수준인 75조원이 쓰이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 기관, 민간 기업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디지털, 그린 산업과 관련된 우수 일자리 정책과 사례들을 선보인다.

참여기관은 지자체, 중앙과 지방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22곳이다. 당초 2월 열릴 예정이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5월→ 8월→ 11월로 3차례나 연기됐고 온라인 전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부스 규모는 오프라인 256개, 온라인 32개 등 288개이다.

지자체 우수정책사례관에는 경기도가 처음 도입한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와 고용환경개선, 경남도가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 컨설팅 등을 해주는 ‘경남 청년 EG(Employment Guide) 사업’, 경북도가 고졸 취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청년 자립 및 정착유도 ‘학(學)·잡(JOB)·아(兒) 프로젝트’, 전남도가 LH공사와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일자리 꿈터’등의 사업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도시토지주택공사(LH) 등 20여개 공공기관들은 디지털, 신재생 사업과 연계한 한국판 뉴딜 선도 일자리 정책과 향후 계획들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공기관들의 취업정보들을 집중적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진학사가 대학생, 취준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취업카페 ‘캐치카페’에서는 공기업 인사담당자가 나와서 채용계획과 전형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국방전직교육원,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지방공기업평가원,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다. ‘캐치카페’프로그램은 일자리엑스포 홈페이지(www.대한민국일자리엑스포.com)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행사 이후에 캐치카페 유튜브(캐치TV)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또한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과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전직교육원은 전국 지방공공기관 채용 현황과 계획은 물론,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취업상담까지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련 행사로는 10일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전국일자리위원회 워크숍이 열린다. 여기서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일자리 담당자 100명이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전국 일자리퍼포먼스를 펼치고 우수사례도 발표한다. 11일에는 SH공사가 컴팩트시티·창업밸리·공간복지 등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도시재생 뉴딜과 일자리 창출’좌담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특별후원한다.

문의는 박람회조직위원회사무국 (02)724-2670.

최진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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