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코로나19를 뚫고 마침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후 14일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3일 오후 5시 기준 누적관객수 100만110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1위 행진도 14일째 이어졌다. 거센 입소문을 타고 개봉 첫 주말보다 2주차 주말에 관객수가 70% 가까이 증가하면서 장기 흥행 중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이후 극장가에서 1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테넷’ ‘#살아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 ‘담보’ ‘오케이 마담’ 등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때문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거둔 작지만 소중한 결실은 영화계에 희망이 되고 있다.
영화는 1995년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 고졸 말단 사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의 비리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젊은 여자배우들의 빼어난 연기 호흡도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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