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낮추지 않아도 함께 웃을 수 있단 것 보여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 모친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갑작스레 전해진 박지선님과 모친의 비보에 많은 분들이 슬퍼하고 계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박지선님은 남은 낮추지 않고도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탁월한 희극인이었다"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려 노력했던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생전에 고인을 더 잘 알지 못했던 것이 아쉽고 다시 만날 수 없음이 안타깝다"며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던 박지선님, 덕분에 우리들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11월 3일, 오늘이 고인의 생일이라고 한다"며 "고통 없는 곳에서 부디 편안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MC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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