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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에 관광트램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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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에 관광트램 운영된다

입력
2020.11.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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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업무 협약

김승수(오른쪽) 전북 전주시장과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3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전주한옥마을 관광 트램 도입을 위한 MOU 체결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수(오른쪽) 전북 전주시장과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3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전주한옥마을 관광 트램 도입을 위한 MOU 체결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국내 최초로 관광트램이 도입된다.

전주시와 한국철도기술원은 3일 전주시청에서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을 위한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한옥마을에 관광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현재 추진 중인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및 자문, 차량도입, 인증시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을 하고 국토부와 경찰청, 대외기관 등과의 협의를 맡기로 했다.

양 기관은 내년 5월까지 한옥관광트램 도입 기본 구상용역을 거쳐 공사를 시작하고, 차량 제작에도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은 2023년까지 차량 7대를 편성해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어진박물관-전동성당-경기전-청연루-전주향교-오목대 등 3.3㎞를 순환하는 것이 목표다.

트램차량은 전기배터리를 장착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전선을 설치하지 않도록 제작된다. 트램 1량은 길이 9m로 25명이 탈 수 있는 규모다. 차량 외부는 한옥마을과 어울리게 제작하고, 내부에는 간이식당과 카페도 갖추게 된다.

전주에 관광트램이 도입되면 한옥마을의 매력과 친환경도시로서 이미지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한옥마을 관광트램을 통해 전주가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한민국 관광트램 1호인 한옥마을 순환선은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상징적인 이동수단이자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전주 한옥마을 2단계 사업을 통해 구도심 100만평까지 확대해 '걷고 싶은 도시 전주, 글로벌 여행도시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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