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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김하늘, 몰카범 제압→사회생활 만렙...워너비 선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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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김하늘, 몰카범 제압→사회생활 만렙...워너비 선배 등극

입력
2020.11.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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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김하늘이 워너비 선배로 등극했다. JTBC 방송 캡처

'18 어게인' 김하늘이 워너비 선배로 등극했다. JTBC 방송 캡처

김하늘이 '워너비 선배'로 주목을 받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 몰카범을 단숨에 제압하는 파워 걸크러쉬 매력과 할 말은 꼭 하는 똑 부러진 면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유미(김윤혜)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몰카범을 목격하고 단순에 제압한 뒤 사과를 요구하는 다정(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나운서 심사위원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오히려 사과받으려는 몰카범의 팔을 사정없이 꺾어버리며 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특히 피해자임에도 보복을 걱정하는 유미에게는 "딸 생각나서 그랬어. 만약에 우리 딸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것 같아서 그랬던 건데. 오지랖 부린 거면 미안해"라고 진실한 마음을 담아 얘기하는 등 직장 내 꼭 있었으면 하는 선배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다정이 MC로 활약하며 큰 화제를 모은 이혼 방송 프로그램이 정규 방송으로 확정되면서 통보 없이 MC가 바뀌게 되자 "저한테는 MC 교체 미리 말씀해 주셔야 했다고 생각해요. 이건 같이 고생한 동료에게 최소한의 예의잖아요"라고 PD에게 자신이 서운한 점을 똑 부러지게 얘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 지수를 높였다.

김하늘은 피해자가 오히려 더 주저하고 위축되는 사회생활 속에서 당당하게 할 말은 하며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는 다정 역할을 연기,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도록 조화롭게 연기하며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편 JTBC '18 어게인'은 화요일 오후 9시 30분 14회가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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