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수능 30일 앞둔 수험생에게 메시지
"발열체크를 위해 길게 늘어 선 등굣길을 지나 교실에 들어 와서도 친구들을 가까이 할 수 없었고, 답답한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해야 했습니다. 내일을 꿈꾸며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수능을 준비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못내 아쉬움이 큽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2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 수능을 30일 앞둔 수험생에게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를 내놨다.
노 교육감의 메시지는 "어느덧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올해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우리 학생 모두가 유독 길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로 시작됐다.
노 교육감은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했으며, 시험은 누구에게나 많은 부담을 안겨주고, 특히 수능은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수험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또 "여러분들은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여기까지 왔다"며 "결과를 떠나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는 것은 항상 멋진 일이고, 여러분들이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것은 결과 때문이 아니라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수험생을 격려했다.
그는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한다면 모두에게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며 "교육청도 철저한 수험장 관리와 빈틈없는 대비로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남은 한 달 동안 여러분들의 노력이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건강을 먼저 지키기를 바라며, 언제나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 사랑합니다"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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