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덕 시장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커"
경기 동두천시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 지난 4월 1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결과, 소상공인 매출이 3월 대비 56.1%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뛰어났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10월 30일 이후 동두천에 주소를 두면서 신청일 기준 동두천에 거주하는 시민과 등록 외국인(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이다. 9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동두천시는 지난 4월 시민에게 1인당 15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최용덕 시장은 “지난달 특정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돼 지역경제가 마비되고, 시민의 삶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시 예산이 넉넉하진 않지만, 지역 경제도 살리고 시민 모두 힘차게 걸어가길 소망하면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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