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당진에 3년간 1550억 투자 협약
충남도가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서울 KG동부제철 본사에서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이사, 김홍장 당진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KG동부제철은 중국 공장을 청산하고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고대지구) 3만5,974㎡에 냉간압연과 도금제품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내년부터 3년 간 1,55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규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복귀를 위해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KG동부제철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과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투자가 이행되면 신규 고용 50명과 공장 건설에 따른 단발성 생산유발효과 1,88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686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에 힘입어 KG동부제철이 충남도와 당진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됐다”며 “혁신적인 소재개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충남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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